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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자가 진단하는 체크리스트

by bogogage 2025. 10. 6.

1.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 체크

정상적인 경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약 50~100가닥 정도입니다. 머리 감을 때, 빗질할 때, 베개 위에서 떨어진 머리카락 등을 관찰해보세요.

자가 체크 방법:
하루 동안 감거나 빗었을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대략적인 양을 비교해보세요. 100가닥을 넘는다면 탈모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단, 계절이 바뀌는 시기(특히 가을)에는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 이상 꾸준히 관찰해야 정확합니다.

2. 머리카락 굵기와 탄력도 확인하기

건강한 모발은 손으로 만졌을 때 일정한 굵기와 탄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탈모가 진행 중인 모발은 가늘고 쉽게 끊어지며 힘이 없습니다.

확인법: 머리카락 한 가닥을 손가락으로 잡아 양쪽으로 살짝 당겨보세요.
쉽게 늘어나거나 끊어진다면 단백질 손상 또는 영양 부족으로 인한 모발 약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정수리나 M자 부위의 머리카락이 다른 부위보다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면 탈모 진행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3. 두피 상태를 관찰하기

거울이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두피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건강한 두피는 연한 살색 또는 옅은 분홍색을 띠며, 과도한 피지나 각질이 없습니다.

  • 두피가 번들거리고 기름진 경우 — 피지 분비 과다로 모공이 막혀 모낭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두피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가운 경우 — 염증성 탈모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각질, 비듬, 냄새가 심하면 — 두피 위생 문제로 모낭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피 자가진단 도구:
두피 전용 거울이나 스마트폰용 두피 카메라를 사용하면 모공 상태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M자·정수리 라인 변화 살펴보기

남성 탈모의 대표적인 특징은 M자형 이마정수리 thinning(숱이 줄어듦)입니다. 여성의 경우엔 가르마 라인이 넓어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1. 예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해보세요.
  2. 이마 라인, 가르마 폭, 정수리 밀도를 눈여겨보세요.

머리카락이 자라는 각도나 밀도가 줄어들었다면, 탈모가 서서히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가족력 점검

유전성 탈모(안드로겐성 탈모)는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 탈모가 있다면 나 역시 탈모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60~80% 수준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두피 상태가 정상이더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6. 모발 당김 테스트(간단한 자가 검사법)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약 50가닥 정도를 잡고 가볍게 당겨보세요. 자연 탈락 기준은 2~3가닥 정도입니다. 만약 5가닥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의: 너무 세게 당기지 말고, 감기 전날은 테스트를 피하세요. 머리를 감은 직후는 자연 탈락 모발이 남아있지 않아 결과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7.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 다이어트, 스트레스도 확인

여성 탈모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생리 불순, 출산 후, 혹은 급격한 다이어트 시기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 한 달 이상 지속되는 탈모라면 단순 호르몬 변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모발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엔 탈모 자가진단 시 몸 상태와 생활 패턴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탈모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문항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가닥 이상이다.
  • 정수리 또는 M자 부위가 눈에 띄게 비어 보인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 두피가 자주 가렵거나 열이 난다.
  • 가족 중 탈모인이 있다.
  • 모자를 벗었을 때 머리 냄새나 피지가 심하다.
  • 다이어트,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자가 진단 결과:
0~2개: 정상 범위
3~4개: 초기 탈모 가능성, 생활습관 개선 필요
5개 이상: 전문의 상담 권장

9. 자가 진단 후 해야 할 일

자가 진단에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다면, 아래 단계를 따라 관리해보세요.

  1. 두피 환경 개선 — 피지 조절 샴푸 사용, 두피 마사지, 스트레스 완화.
  2. 영양 관리 — 단백질, 아연, 비오틴, 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
  3. 생활 습관 개선 — 수면 패턴 유지, 금연, 과음 자제.
  4. 전문가 상담 — 증상이 지속된다면 피부과나 탈모 전문 클리닉 방문.

자가 진단은 어디까지나 ‘경고등’ 역할입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 탈모는 조기 인식이 치료의 첫걸음

탈모는 한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다가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띄게 줄어든 후에야 문제를 인식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꾸준히 관찰하고, 두피 건강을 지켜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하루 5분만 투자해도 두피를 체크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내 머리의 변화를 직접 인식하는 것’이 바로 탈모 예방의 출발점입니다.

 

 

탈모자가 진단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