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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도 계절을 탄다는 사실

by bogogage 2025. 10. 16.

계절이 바뀔 때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하는 헤어관리법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머리카락과 두피 역시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각각 온도와 습도, 자외선의 강도, 미세먼지 농도 등 환경적 요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맞는 헤어 루틴을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샴푸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계절마다 달라지는 두피 상태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영양과 보습을 조절해야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헤어케어’가 완성됩니다. 오늘은 바뀌는 계절마다 신경을  써줘야하는 헤어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봄철 헤어관리 – 두피 디톡스의 계절

겨울 동안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 그리고 모자 착용 등으로 인해 두피에 각질과 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갑자기 늘어나 두피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두피 클렌징과 디톡스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 주 1~2회 스케일링 샴푸를 사용하여 묵은 피지와 각질 제거
  • 두피 전용 브러시로 마사지해 순환 개선
  • 자외선 차단 헤어 미스트 사용으로 봄철 강한 햇살 차단
  • 꽃가루, 미세먼지 노출 후엔 반드시 저자극 세정으로 클렌징

특히 봄철에는 모발이 가볍게 빠지는 ‘계절성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부분의 경우 두피가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지만, 평소보다 탈모량이 눈에 띄게 많다면 두피 보습과 단백질 공급을 함께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름철 헤어관리 – 자외선과 피지와의 전쟁

한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은 모발 단백질을 파괴하고 색소를 퇴색시켜 머릿결을 손상시킵니다. 또한 땀과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모공이 막히기 쉬워, 모낭 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외출 전, SPF 기능이 포함된 헤어 에센스나 미스트 사용
  •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는 모자나 양산으로 물리적 차단
  • 하루가 끝난 후에는 쿨링 샴푸로 두피 온도 낮추기
  • 염색이나 펌 후에는 UV 차단 기능이 있는 트리트먼트 병행

여름철에는 두피 쿨링 케어보습 유지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지 때문에 샴푸를 자주 하지만,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기름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하루 한 번 세정만으로 충분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을철 헤어관리 – 모발 영양 공급의 황금기

가을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빠지는 시기입니다. 이는 여름철 자외선과 열로 손상된 두피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휴지기 모낭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영양 공급과 수분 유지가 핵심입니다.

  • 단백질이 풍부한 헤어팩을 주 2회 이상 사용
  • 비오틴, 아연, 오메가3 등의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
  • 가을 바람으로 인한 정전기 방지를 위한 헤어오일 도포
  • 두피 혈류 개선을 위한 가벼운 스트레칭 및 마사지

가을은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회복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집중적인 영양 케어를 해주면 겨울철 건조함에도 끄떡없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겨울철 헤어관리 – 보습과 보호가 생명

겨울은 낮은 온도와 건조한 실내 난방 공기로 인해 두피와 모발이 쉽게 수분을 잃습니다. 정전기와 가려움, 비듬, 푸석함이 동시에 나타나는 시기로, 이때는 보습과 보호 중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 보습력이 높은 천연 오일 트리트먼트 사용 (아르간, 호호바, 코코넛 등)
  • 미온수로 샴푸하고, 뜨거운 바람 대신 찬바람으로 마무리 건조
  • 실내 습도 40~50% 유지로 두피 수분 손실 방지
  • 니트 모자 착용 전, 정전기 방지 미스트 분사

특히 겨울철에는 모발 끝이 갈라지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커트로 손상부위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피 보습 앰플이나 에센스를 꾸준히 사용하면 가려움과 각질을 예방하고 머리카락의 윤기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5. 계절별 공통 관리 포인트

계절마다 관리 포인트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두피 청결, 보습, 영양 공급은 모든 계절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다음의 생활 습관을 병행하면 계절이 바뀔 때도 두피 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L 이상)
  • 단백질·비타민B군·철분이 풍부한 식단 유지
  • 규칙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열기구(드라이기, 고데기) 사용 시 반드시 열 보호제 사용

특히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두피 혈류를 떨어뜨리고 모낭 활동을 둔화시켜 탈모를 촉진시킵니다. 계절 변화로 인한 외적 요인뿐만 아니라, 내적 밸런스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6. 전문가의 팁 – 계절 전환기에는 ‘두피 진단’

최근에는 미용실이나 전문 클리닉에서 두피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모공 상태, 피지 분비, 각질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두피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스케일링 제품을, 여름에는 쿨링 샴푸를, 가을에는 단백질 헤어팩을, 겨울에는 보습 에센스를 중심으로 루틴을 짜면 환경 변화에도 모발이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마무리 – 머리카락도 계절을 느낀다

계절은 변하지만 두피와 모발은 매일 우리 몸의 일부로 존재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관리 루틴을 조정한다면 비, 바람, 햇볕, 추위에도 강한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 거울 앞에서 머리카락이 유난히 푸석하게 느껴진다면, 지금이 바로 계절 맞춤형 헤어관리를 시작할 때입니다.

 

 

계절이 바뀔때 해야하는 헤어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