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크리크 cc -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골프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 분위기가 한창이던 날 다녀온 파인크리크CC 라운딩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안성골프장 파인크리크CC인데요.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 속에서 즐겼던 골프라운딩후기와 함께 재미있는 버디 에피소드까지 있었던
하루라 더 기억에 남는 라운드였습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럼 천천히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파인 크리크 cc - 특징
지난 가을이 무르익을 때쯤의 안성골프장 파인크리크CC를 찾았습니다. 입구부터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어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라고요. 월요일 평일 라운딩이라 조금 여유롭겠지 생각했는데,
역시 가을 골프 시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골퍼들이 방문해 있었습니다. 그만큼 파인크리크CC가 인기
있는 골프장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죠.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넓고 깔끔한 내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장을 선택할 때 코스
관리도 중요하지만 클럽하우스 시설도 꽤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요. 파인크리크CC 클럽하우스는 개방감이
좋아서 방문할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한때는 회원데 골프장이였던 이곳은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크리크, 파인, 밸리 코스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는 한국잔디, 그린은 벤트그라스로 관리되고
있어 플레이 컨디션도 좋은 편입니다. 난이도는 대략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한 홀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바람과 함께한 라운딩 후기
이번 라운딩은 밸리코스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침 공기가 정말 상쾌했지만 예상보다 바람이 꽤 강하게 불더라고요.
해가 떠 있어서 따뜻할 줄 알았는데 체감온도는 쌀쌀해서 초 겨울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운딩을 시작하면 금방 몸이 풀리죠.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동반자들과
“일파만파!” 외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4번 홀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두 명은 보기를
기록했는데 한 동반자가 놀랍게도 버디를 기록한 순간이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골프를 친 지 오래됬지만, 필드에서
버디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모두가 환호했고 분위기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너무 기뻤던 나머지 그 친구가 그늘집에서 맥주를 한잔 산다고 선언했는데요. 문제는 그날이 월요일이라 그늘집이
휴무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늘집이 휴무인것도 처음 알았네요. 버디의 기쁨과 맥주 한잔의 기대감이 동시에 사라진
순간이라 다 같이 웃으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후반 라운드는 파인코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더 강해져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추워서 손이 굳는 느낌도 있었지만 리듬을 유지하려고 계속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파인코스 6번홀에서 버디가 터진 것입니다. 바람 방향을 계산해서 친 샷이
핀 근처에 붙었고, 이어진 퍼팅까지 성공하면서 기분 좋은 버디를 기록하게 되었죠. 이런 순간 때문에 골프를 계속
치게 되는 것 같아요. 파인 크리크는 여러번 다녀갔지만, 버디를 기록하기가 만만치 않은 코스 입니다.
이후 8번 홀에서는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바람이 강한 날이었지만 파인크리크 cc
의 코스 상태가 좋아 플레이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인 크리크cc 의 총평
날씨가 꽤 쌀쌀했고 바람도 강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성골프장
파인크리크CC는 올 때마다 코스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도 좋고 그린 컨디션도 안정적이라 골프라운딩후기를 남길 때마다 항상 긍정적인 기억이 많은 골프장
입니다.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하면 풍경도 아름다워서 라운딩의 재미가 배가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 라운딩은 따뜻한 봄에 다시 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는 또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파인크리크 근처 맛집 - 안성 고삼 묵밥집
이곳 안성에는 여러 골프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보니 골프장 수에 비해 식당이 많치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한자리에서 묵묵히 지키고 있는 묵밥집이 있습니다. 간판에도 '묵'이라는 글자만이 크게 보이는 집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예전 외할머니 댁 시골집을 찿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낮은 담장에 담장의 소재도 통나무를 쌓아
만들어 까만 나무기왓장을 얹은 모습이 정겹습니다. 입구를 지나 들어서면 왼쪽으로 예전 주인이셨던 할머니가 직접 묵을
쑤던 아궁이같은 곳이 보입니다. 내부도 정말 옛모습 그대로 낮은 천장에 방에 앉아 밥상에 음식이 나옵니다.
30년은 넘게 이어온 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를 이어 자녀분들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곳의 대표 메뉴인
묵밥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쌀쌀한날엔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셔서 묵의 탱글함이 다릅니다.
수육한접시와 묵밥을 곁들여 먹고나니 오늘의 쌀쌀함이 따뜻함으로 변하고 오늘도 행복한 라운딩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안성 쪽에 어떤 골프장을 추천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