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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레이크 cc - 남쪽엔 화산 북쪽에는 일동

by 쓸모쟁이 보고씨 2026. 2. 13.

일동 레이크 cc -  전장이 길고 넓지만  어려운 골프장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온 라운딩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입니다. 예전부터 전장이 길고 쉽지 않은 코스로 유명했던

곳이라 늘 긴장감이 함께했던 골프장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찾으니 기대감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오더라고요.

일동레이크는 1995년에 오픈한 골프장으로, (주)농심에서 관리·운영하는 곳입니다.

마운틴 코스와 힐코스, 총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레이아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SK텔레콤 오픈, 한국 오픈 등 굵직한 남자 프로 대회가 열렸던 곳이라 더욱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회 코스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티잉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죠.“남쪽으로는 화산, 북쪽으로는 일동”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전통과

명성을 갖춘 명문골프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코스에 들어서기 전부터 분위기 자체가 남다릅니다.

오랜 시간 쌓인 역사와 관리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라운딩 후기 - 다시 찿은 셀렘 

제가 기억하는 일동레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긴 전장입니다. 요즘 신설 골프장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뻗은 페어웨이와 만만치 않은 거리. 티샷부터 부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단순히 길기만 한 것이 아니라, 코스 설계 자체가 전략적입니다. 페어웨이는 넓어 보이지만

미묘한 경사와 벙커 위치가 심리적인 압박을 줍니다. 그린 주변은 생각보다 까다롭고, 세컨드 샷의

정확도가 스코어를 좌우합니다.특히 마운틴 코스는 이름처럼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해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요구하고, 힐코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방심하면 바로 타수를 잃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단순히 힘으로만 공략하는 곳이 아니라,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한 일동 레이크이라고

느꼈습니다. 포천이라는 지역 특성상 공기가 맑고, 주변 자연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하는 라운딩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특히 파란 하늘 아래 길게 뻗은 페어웨이를

바라보면, 왜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일동레이크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전장이 길고 난이도가 있는 코스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도전하고 싶어지는 골프장입니다.

쉽게 스코어를 허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곳. 이런 점이 바로 진짜 명문골프장의 매력이 아닐까요?

라운드 전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의 여유 

라운드 전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충분히 몸을 풀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요즘은 연습 공간이

부족한 골프장도 많은데, 이렇게 여유롭게 연습샷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첫 티샷이 중요한 곳이 바로 일동레이크인데, 미리 드라이버 감을 체크할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정감이 생기더라고요. 작은 차이지만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농심이 운영하는 명문 골프장의 소소한 매력

이곳을 운영하는 곳이 농심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클럽하우스 중앙에 자리한 귀여운 너구리 라면

캐릭터를 보는 순간, 괜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전통 있는 명문골프장의 무게감과 농심 특유의 친근함이 묘하게 어우러진 느낌이었어요.

단정하고 깔끔한 클럽하우스 분위기 속에서 발견한 귀여운 포인트. 이런 소소한 요소들이 라운딩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골프장이라서, 페어웨이 잔디 상태와 그린 컨디션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관리가 잘 된 골프장은 플레이하는 순간 바로 체감이 되죠.

이번 라운딩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일동레이크는 단순히 어려운 코스가 아니라, 골퍼의 실력을

시험하는 곳이라는 것을요. 전략, 거리 조절, 멘탈 관리까지 모두 요구하는 코스입니다.

전장이 길어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 홀 한 홀 공략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보다는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은 일동레이크 골프장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그 위상과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명문골프장.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일동 레이크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