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cc 골프장 특징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 양주에 위치한 송추cc 라운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송추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먼저 송추 계곡이나 송추 유원지를 떠올리실 텐데요.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 안쪽 깊숙한 곳에, 매니아들 사이에서 더 잘 알려진
양주 골프장 송추cc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직접 다녀와 보니 왜 이곳이 꾸준히
사랑받는지 알 수 있었어요.
송추cc는 말 그대로 송추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깊숙하게
들어가는 느낌이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점점 자연에 둘러싸이는 기분이 듭니다. 도심의 소음은 사라지고,
공기부터 달라집니다.이곳은 18홀 규모로 동코스와 서코스로 나뉘어 있는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대중제 골프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송추 cc 라운드 후기
코스는 전체적으로 넓은 편입니다. 답답함이 없습니다. 모든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는
구조라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티샷을 할 때 목표 지점이 명확하게 보이니 부담이 덜합니다.
잠시 여기가 한국이 아닌 해외 골프장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시야가 트여 있고,
관리 상태도 훌륭합니다. 특히 페어웨이 컨디션이 좋아 샷이 안정적으로 떨어집니다.
덕분에 동반자들도 전반적으로 스코어가 잘 나왔습니다.
넓은 페어웨이 덕분에 드라이버를 자신 있게 휘둘러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송추cc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벙커였습니다. 이 골프장은 대한제당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벙커의 모래가 마치 하얀 설탕처럼 고운 백사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놀라워요.
여름 햇살 아래에서는 유난히 반짝입니다. 순간 해변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국내 골프장에서 이런 느낌을 받기 쉽지 않은데, 송추cc에서는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벙커의 질감도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라 샷을 할 때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만, 고운 모래인 만큼 정확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방심하면 한 번에 탈출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집중은 필수입니다.
그린 스피드가 무려 3.3 정도입니다. 체감상 상당히 빠릅니다. 티샷과 세컨샷이 아무리 잘 되어도,
그린에 올라가는 순간 긴장이 확 됩니다. 조금만 터치가 강해도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정말 집중하지 않으면 그린에서 스코어를 다 내어주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저 역시 몇 홀에서
방심했다가 쓰리 퍼트를 경험했습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빠른 그린이야말로 송추cc의 매력입니다. 단순히 편안한 라운드가 아니라,
진짜 실력을 시험받는 느낌입니다. 퍼팅 라인을 꼼꼼히 읽고, 터치를 섬세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송추cc 라운드 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 매니아들이 찿는 골프장 - 송추 cc
왜 이곳이 일반 골퍼보다는 매니아층에서 더 알려졌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화려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합니다. 코스는 넓지만 전략적입니다. 벙커는 아름답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린은 매우 빠르고 예민합니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단순한 휴식형 라운드가 아닌
‘집중하는 라운드’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싶은 골프장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양주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자연 속에서 해외 느낌의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송추 cc 를 강력 추천합니다.
송추 cc 근처 맛집 - 벽제 칼국시 한우 꼬리 곰탕
오늘의 맛집은 골프장에서는 그리 가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굳이 찿아온건 정말
칼국수와 한우 꼬리곰탕이 진국으로 일품인 식당이기에 왜 이름도 그 자체로 벽제 칼국시와
한우 꼬리곰탕인지 알겠더라구요. 진한 사골 육수로 끓여낸 칼국수는 일반적인 식당에서 맛보았던
그런 맛이 아니라 보양식 같았습니다. 한우 꼬리 곰탕은 정말 오랜 시간 푹 고아 국물이 진하고
잡내가 하나도 없는 보약을 한그릇 다 비운듯 먹었습니다. 골프장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일부러 찿아가는 맛집입니다. 라운딩을 하느라 지친 몸이 기운이 다시 솟는 느낌입니다.
특히 좀 더운날 라운딩 후 몸이 지치기 쉬운날 이런 보양식을 드시면 좋을껏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날이 약간 더워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라운딩에
든든한 식사까지 또 행복하고 감사한 날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