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 침묵속에서 가장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는 곳
애리조나의 뜨거운 붉은 대지를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낯설어집니다. 유타는 애리조나와 같은 색을 가지고 있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이곳의 자연은 조금 더 정제되어 있고, 조금 더 조용합니다. 유타는 스스로를 크게 드러내지
않지만, 한 번 마주하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주입니다.
광활하지만 산만하지 않고, 웅장하지만 과장되지 않습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풍경 앞에서 소리를 낮추고, 생각을 줄이게 되는 곳.
그래서 유타 여행은 체험보다는 '감상' 에 가깝습니다.
유타의 심장 다섯개의 국립 공원
유타는 ‘마이티 파이브(Mighty Five)’라 불리는 다섯 개의 국립공원을 품고 있습니다.
자이언(Zion) 국립공원은 거대한 협곡 사이를 걷는 경험으로 유명합니다.
수직으로 솟은 절벽 사이를 흐르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인간의 시야가 얼마나
제한적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수천 개의 후두(Hoodoo)라
불리는 바위 기둥들이 만들어낸 풍경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해가 뜨고 질 때, 바위들의 색이 변하는 모습은 유타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은 이름 그대로 자연이 만든 아치형 바위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델리키트 아치는 단순한 지형을 넘어, 유타라는 주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캐니언랜즈(Canyonlands)와 캐피톨 리프(Capitol Reef)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그만큼 더 고요하고 원초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캐니언랜즈의 아일랜드 인 더 스카이 전망대는
협곡위에 섬처럼 솟아 장관을 보여줍니다.
유타의 도시들 , 자연안에서 살아가는 법
유타의 도시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자연안에서 순응하며 어우러져 살아가죠.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는 유타 여행의 거점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도시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산과 호수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또한 모아브(Moab)는 유타 국립공원 여행의 베이스캠프 같은 도시입니다.
크지 않지만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춘, 자연을 존중하는 도시입니다.
휴대전화 신호가 닿지 않는 구간도 많고, 인공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대신 바람소리, 발걸음 소리,
나 자신의 숨소리가 또렷해집니다. 유타에서의 여행은 이렇게 자연안에서 느끼는 여행입니다.
유타여행 할때는 이건 기억하세요
사막과 고원이 많아 일교차가 크고, 물과 간단한 비상 식량은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트레킹 시에는 무리하지 않고, 일몰 시간을 꼭 체크해 일정을 짜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리듬에 맟추는 것이 가장 안전 합니다.
조용히 서서,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여행지 입니다.
애리조나가 '자연의 위력'을 보여주었다면, 유타는 '자연의 품격' 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