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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 주 여행 시리즈 49

by 쓸모쟁이 보고씨 2026. 1. 28.

애틀란트 주 

미국 최북단에 위치한 알래스카는 러시아와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으며,

태평양과 북극해에 면한 광활한 자연의 보고입니다. 면적은 미국에서 가장 넓지만

인구는 약 74만 명에 불과한 이곳은 데날리 산, 빙하, 오로라 등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누이트의 본고장이자 독특한 원주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알래스카는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알래스카의 역사와 특징 -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알래스카라는 지명은 러시아령 아메리카 시절 알류트어 'Alaxsxaq'에서 유래했습니다. 

"바다의 움직임이 향하고 있는 곳에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북태평양 해류가 

알류샨 열도에서 알래스카 본토 방면으로 흐르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합니다. 

1867년 미국은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를 매입했고, 당시 많은 미국인들은 이를 "슈어드의 

어리석음"이라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금광 발견, 석유 자원 개발, 전략적 군사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입증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59년 1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된 알래스카는 냉전 시대 소련과 대치하는 최전방 

기지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인구 구성도 백인이 66.7%를 차지하지만, 25%는 아메리카 원주민, 이누이트, 유픽 등 원주민

계열입니다. 동아시아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아시아인 비중도 높으며, 특히 필리핀계 미국인이

많이 거주합니다. 알류샨 열도는 아시아인 비중이 50%를 넘어가는 지역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러시아계 후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니닐칙과

같은 곳에서는 러시아 문화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알래스카 가볼만한 곳: 자연과 문화의 보고

알래스카 최대 도시 앵커리지는 인구 약 29만 명으로 알래스카 전체 인구의 40%가 거주하는 관문

도시입니다. 앵커리지 박물관에서는 알래스카의 역사, 원주민 문화, 자연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토니 놀스 코스털 트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쿡 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오로라 관측의 기회도 있으며, 여름에는 백야 현상으로 밤 11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도인 주노는 육로로 도달할 수 없는 미국 유일의 대륙 주도입니다. 주변을 경사가 가파른 산지가 

둘러싸고 있어 비행기나 페리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멘든홀 빙하는 주노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13마일 길이의 거대한 빙하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빙하 하이킹, 카약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운이 좋으면 빙하가 

무너지는 장관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데날리 국립공원은 알래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북미 최고봉 데날리 산을 중심으로 24,500㎢에 

달하는 광활한 야생 지대가 펼쳐집니다. 회색곰이 연어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무스와 카리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장면도 자주 목격됩니다. 회색곰, 무스, 카리부, 늑대 등 야생 동물을 자연 서식지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등산과 트레킹, 겨울철에는 개썰매 체험이 인기입니다. 공원 내 유일한 도로인 데날리

파크 로드는 92마일 길이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대자연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페어뱅크스는 오로라 관측의 메카로 알려져 있습니다. 1월 평균 기온이 -22℃로 매우 춥지만, 북극권에 

가까운 위치 덕분에 9월부터 4월까지 오로라를 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체나 온천 리조트에서는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며 하늘에 펼쳐지는 오로라를 

감상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세계 최대 얼음 조각 대회가 열리며, 여름에는 백야 

현상으로 한밤중에도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알래스카 남동부의 싯카는 러시아령 시절 주도였던 곳으로, 노보아르한겔스크라는 러시아식 이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싯카 국립역사공원에서는 틀링깃족의 토템폴과 러시아 정교회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러시아 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해양 야생동물 관찰 투어에 참여하면 혹등고래, 

범고래, 해달, 바다코끼리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발데즈는 연평균 7.6m의 폭설이 내리는 알래스카 최고의 다설지입니다.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천국

같은 곳이며, 여름에는 연어 낚시의 명소로 유명합니다. 콜럼비아 빙하 크루즈를 타면 거대한 빙하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의 남쪽 종착점이기도 해서 석유

산업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 팁: 베스트 시즌과 실용 정보


알래스카 여행의  오로라 관측이 목적이라면 9월부터 4월까지가 최적기입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는

밤이 길어 오로라를 볼 확률이 가장 높지만, 기온이 -20℃ 이하로 떨어지므로 철저한 방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페어뱅크스와 같은 내륙 지역이 오로라 관측에 유리하며, 3일 이상 체류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야생 동물 관찰과 하이킹을 즐기려면 6월부터 8월까지가 최고입니다. 

이 시기에는 평균 기온이 15~20℃로 온화하며, 백야 현상으로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아 활동 시간이 깁니다.

5월과 9월은 비수기로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날씨가 불안정하고 일부 관광 시설이 문을 닫지만, 

관광객이 적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5월 하순부터는 백야가 시작되고, 9월에는 오로라 시즌이 시작되어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알래스카 항공이 주요 노선을 운영하며, 

주 내 이동 시 20kg 수하물 3개까지 무료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주요 도시를 

제외하면 포장도로가 많지 않고 주유소 간 거리가 멀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캐나다를 경유해야 하는 경로가 많아 

여권은 필수입니다.알래스카 철도는 앵커리지-페어뱅크스-데날리를 연결하며, 유리 천장 객차에서 웅장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 남동부 지역은 알래스카 마린 하이웨이 페리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데, 워싱턴주 

벨링햄에서 출발해 케치칸, 주노, 스캑웨이 등을 거쳐 휘티어까지 운항합니다. 주노에서 벨링햄까지는 이틀이 

걸리지만, 선실에서 숙박하며 이동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물가는 미국 본토보다 상당히 비쌉니다. 대부분 생필품을 본토에서 공수하기 때문에 식료품, 휘발유 가격이 

30~50% 더 높습니다. 식사는 1인당 20~30달러, 중급 호텔은 1박에 150~250달러 수준입니다. 슈퍼마켓에서 

간단한 식료품을 구입해 해결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야생 동물과의 조우에 대비한 안전 수칙도 중요합니다. 회색곰과 북극곰이 서식하는 지역이므로 곰 방지 스프레이를

 휴대하고, 등산로에서는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방울을 달아 곰에게 사람의 존재를 알려야 합니다. 

음식물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캠핑 시에는 텐트에서 최소 100m 떨어진 곳에 음식을 보관해야 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총기 휴대가 자유롭지만, 관광객은 곰 스프레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복장은 겹겹이 입는 레이어링이 기본입니다. 여름에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므로 방수 재킷과 플리스, 보온 속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 극지방용 파카, 방한모, 장갑, 방한화가 필수입니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알래스카 파이프라인